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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놀부 김치부대찌개 밀키트 : 2인분을 4인분처럼

by 통통튀어요 2023. 7. 18.

아이들이 방학을 하고 나면 집에서는 갑자기 예능을 찍게 됩니다. 카메라도 없고, 식재료를 구해오는 유해진씨도 없는 '삼시세끼'죠. 더운 여름에는 더군다나 요리하기도 귀찮은데, 한끼를 어떻게 해결할까 고민할 때마다 떠오르는 건 찌개입니다. 이번엔 놀부 김치부대찌개 밀키트를 구입해 봤어요. 

사실 부대찌개는 김치랑 햄 잔뜩 넣고, 조금 아쉽다 싶으면 부대찌개 소스를 넣어 끓이면 그럭저럭 맛이 나는데요. 놀부 부대찌개를 좋아하는 1인으로서, 진짜 그 맛이 나는지 궁금했습니다. 

 

포장 및 재료

놀부 김치부대찌개 밀키트의 깔끔한 한 박스입니다. 2인분이라고 되어있지만, 어림도 없죠. 4인분+로 만들어 먹을 겁니다. 냉장고에 이미 재료가 있다죠. 후훗. 암튼 속재료를 보시면 소세지와 햄, 사리면, 양념, 콩, 야채, 치즈가 들어 있어요. 지난 번 햄가득 부대찌개 밀키트와 큰 차이는 없는데요, 햄의 양이 조금 적은 편인가 싶기도 해요. 

꺼내서 분류를 해 봅니다. 분류 기준은 한꺼번에 미리 넣는 것들과 나중에 추가해 넣는 것. 저는 부대찌개에 치즈를 얹어서 먹은 적이 없지만, 치즈가 함께 왔으니 얹어 먹어볼까 합니다. 치즈는 맛있으니까요. ^^ 개인적으로는 야채가 더 있었으면 했는데요. 다음에는 재료 추가 할 때, 배추속을 넣어볼까 해요. 

지금 이 분량을 보글보글 끓이면 2인분이 되겠지만, 우리 식구는 4명인데다가 한 사람이 1.5~2인분을 너끈히 먹기 때문에 안일하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당장 냉장고를 털어서,

두부 1모 + 햄 1통 + 소시지 3개 (나중에 더 넣을 생각이지만, 일단 3개) + 김치 한 주먹 + 싱거워지면 안 되니까 육수 두 알.

을 넣었습니다. 물론 물도 좀 추가했는데요. 이렇게 하고 보니, 놀부 부대찌개 본연의 맛을 느끼지는 못하겠구나 싶었어요. 왜냐하면, 시킨대로 해야 딱 그 맛이 나는 거잖아요. 저는 늘 시키는 대로 안 했네요. 

 

조리하기

아쉽든 말든 일단 다 넣고 끓입니다. 물은 원래 넣으라는 분량에 240ml정도 더 넣었는데요. 김치도 넣고 육수도 넣고 했기 때문에 싱겁지는 않았습니다. 두부가 들어가서 간이 약해질 수 있으니 '싱거운 건 정말 싫어!' 하시는 분은 김치를 더 넣으시거나 물을 적게 넣는 게 좋겠지요. 

이렇게 가득 팔팔 끓였다가 나중에 면을 넣습니다. 찌개가 남았을 때, 면도 같이 남으면 다음날 다시 먹으려고 끓였을 때 우동사리를 만나게 되기 때문에 되도록 한 자리에 머물도록 끓인 후에 면을 먼저 건져내는 편입니다. 그래도 조금 남기는 하지만, 제법 깔끔하게 면을 분리해낼 수 있거든요. 

치즈는 개인 그릇에 얹어줬습니다. 뜨거운 찌개에 녹아내리면서 은근히 맛있더라고요. 

 

부대찌개의 장점은 반찬 없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어요. 저희 집은 아이들이 잘 먹어서 자주 끓이는 편인데요. 생각보다 김치가 많이 사라지기 때문에 넉넉한 김치 준비가 필수랍니다. 

 

 

마이셰프 놀부 부대찌개 583g,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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