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거나 피로한 날. 나에게 선물로 주고 싶은 음식이 있으신가요? 먹고 나면 힘이나는, 위로가 되는 음식을 소울푸드라고 하죠. 저에게는 상당히 많은 소울푸드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애정하는 소울푸드가 있는데요. 돈가스+비빔국수의 조합입니다. 그렇다고 '이 조합이면 다 좋아!' 는 아니고요. 이공국시에서 먹는 비빔국수와 돈가스 조합이어야 한답니다. ^^
이공국시

이공국시의 메인은 국수입니다. 이름은 비빔국수이지만 비볐다기보다는 김치말이 국수에 가까워요. 칼칼하고 새콤한 김치와 첫입에는 고소한 맛이 풍기다가 끝으로 갈수록 매워지는 국물. 그리고 탱탱한 면발이 계속 젓가락을 끌어당기지요. ^^ 사실 저는 이 국수보다는 돈가스를 좋아해서 다녔었는데요. 지금은 돈가스만 먹어서는 안 되고 꼭 이 국수랑 같이 먹어야 해요. 그렇다면 둘 이상이 가야하는 거 아니야? 라고 걱정하시는 혼밥러들을 위한 메뉴도 있습니다. 저 같은 사람이 꽤 많았나봐요. '비돈세트'를 주문하면 비빔국수 하나+돈가스 약간이 나옵니다. 돈가스를 더 좋아하신다면 이 세트의 돈가스 양은 부족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셔요.
돈가스

원래 저의 최애음식이었던 돈가스입니다. 바삭바삭한데요. 소스가 스며들면서 촉촉해지지요. 바삭한 걸 좋아하시면 찍어먹으셔야 해요. (전 눅눅한 거 취향이라. ㅎㅎ) 사진 찍기 전에 신랑이 야무지게 잘라놨습니다. 한입거리네요. ^^
이공국시에는 기본 돈가스 말고도 다양한 돈가스가 있답니다. 돈가스 진심이신 분들은 하나씩 드시면서 도장깨기 해보시는 것 어떠신가요.


최근 서비스로 나오기 시작한 빵이랍니다. 속이 보드랍고 버터 풍미가 가득한 빵인데요. 저는 메인메뉴 먹고 배불러서 잘 안 먹지만 남편은 너무 좋아합니다. 실제로도 여느 빵집 빵 못지 않게 맛이 있어요.
* 이공국시의 장점은 음료 무료라는 것입니다. 잔치국수도 무료로 먹을 수 있어요. 따끈한 잔치국수로 속을 달랜 다음 메인 메뉴를 시작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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